
1993년 5월 21일 경향신문 - 살림살이에도 복고 바람
(중략)
최근 아이들에게 보낸 편지를 엮어 [도시락 편지]란 책을 펴낸 주부작가 조양희씨도 복고풍 살림의 전문가. 조씨는 치약대신 볶은 소금, 샴푸대신 채소를 데친물에 식초를 떨어뜨려 헹구고 쌀뜨물을 받아두었다가 설거지나 화분에 물대신 주는것으로 사용한다. 싱크대나 화장실 변기를 닦을때도 세척제를 사용하지 않고 식초 3숟가락, 베이킹 파우더 1숟가락, 소금반숟가락을 섞은 무독성 세척제를 만들어 쓰고 있다.
조씨는 '아이들을 위해 교육 보험이나 생명보험을 드는 것보다 우리가 사는 환경을 깨끗하게 하고 자원을 아끼는 습관을 길들여주는 것이 더욱 소중한 것' 이라고 강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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