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1년 8월 6일자 매일경제
내용
여류소설가 조양희씨 장편 2편 동시에 출간
여류 소설가 조양희씨가 전작 장편 [이브의 섬-꿈꾸는 미혼모]와 장편 [겨울외출]을 한꺼번에 내놓았다. 대한항공 스튜어디스근무라는 이색적인 경력을 가진 조씨는 [이브의 섬] 전2권, 미국 하와이를 배경으로 한국인 두자매를 비롯해 하와이 청년, 중국계 미국인, 재미동포 등의 등장인물을 통해 재미 한국 동포들의 허와 실을 드러내고 있다. 하와이섬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펼쳐지ㅡㄴ 이 책은 동서문화의 충돌현상을 낭만적인 이성관을 소유한 여자주인공 [제인]의 윤리관과 하와이 청년 [라카]의 퇴폐적인 성적욕망을 구체화, 그 갈등을 인류학적인 사랑으로 풀어가고 있다.
장편 [겨울외출]은 기독교적인 참사랑을 실천하는 신부와 물신숭배사상에 젖어 있는 전형적인 브루좌지 그룸총수인 재일동포 모리히도와 그들간의 비극적인 사랑을 추리기법으로 그려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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